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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

이끼 테라리움을 위한 이끼 키우기

by 컬렉터 이런저런사람입니다.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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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더콜리를 정말 키워보고 싶은 1인이에요. 몇 년째 버릇처럼 보더콜리 키우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곤 한답니다. 그런데 보더콜리를 키우면 하루에 기본 3회는 산책을 가야 하고 열심히 몸으로 놀아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기하였답니다. 유트브보다가 알게 된 건데 반려견과 주인의 성향이 맞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앉아서 작업하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기질이고 보더콜리는 밖에서 뛰어다니며 열심히 몸으로 노는 기질을 타고난 강아지인 것 같아서 저와 기질은 아주 정반대인 것....... ^^;;; 제가 다양한 견종 중에서 보더콜리에게 끌린 이유가 내가 갖고 있지 않는 기질을 가지고 있어서 그랬나 봐요. 상상 속에서만 키우는 것으로 하고 나중에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면 그때 열심히 키워보는 것으로 하고 저는 저에게 아주 적당하고도 안성맞춤인 이끼를 키우게 되었답니다. 

친구들에게 이끼 키운다고 하면 "뭐? 이끼를 키워? 이끼도 키울 수 있어?"라고 많이들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런데 테라리움 시장이 켜지면서 많은 분들이 이끼를 가지고 조경을 하거나 관상 목적으로 많이 키우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이끼를 열심히 키워서 멋진 테라리움을 만들 계획으로 주변에서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는 이끼 3종류를 구매했답니다. 

열심히 키워서 멋진 테라리움을 만들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보며 제가 구매한 이끼 삼총사를 소개해볼게요. 그리고 제가 열심히 검색해서 이끼 키우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우선 제가 구매한 이끼는 1. 비단 이끼, 2. 꼬리 이끼, 3. 서리 이끼 이렇게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많은 쇼핑몰에서 팔고 있는 이끼들이고 가격도 비싸지 않답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지천에 널린 이끼를 돈 주고 구매한다고 타박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저는 제 주변에 이끼 찾는 게 더 힘들더라고요. 집에 퇴근하면서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 멋지게 조경해놓은 곳에 심어놓은 이끼만 보이더라고요. 어쨌든 저는 이끼를 돈 주고 구매했답니다.

 

우선 첫 번째 비단 이끼, 가는 흰털이 끼에요. 

만져보면 다른 이끼들에 비해 촉감이 보들보들해요. 그래서 비단 이끼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정식 명칭은 가는 흰털이 끼라고 한답니다. 주변에 소나무 조경해놓은 것을 보면 비단 이끼로 조경해놓은 것이 엄청 많아요. 주변에서 너무너무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이끼가 비단 이끼랍니다. 

 

 

비단 이끼를 배송받게 되면 마른 상태에서 배송이 됩니다. 이럴 때에는 물에 담가 두었다가 20분~30분 뒤에 꺼내면 푸르른 이끼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식재하기 전에 이끼의 바닥면에 오래된 흙, 오래된 부분을 가위로 정리해준 후에 식재해주면 되는데 자르는 양은 누렇게 변한 부분만 정리해주면 됩니다. 

 

 

두 번째 이끼는 꼬리 이끼예요.

제가 가장 애정이 가는 이끼가 꼬리 이끼예요. 저는 이런 이끼를 처음 보거든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꼬리 이끼처럼 생긴 이끼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제가 구매한 곳에서는 그냥 꼬리 이끼라고만 쓰여 있는데 열심히 검색해보니 모양이 꼬리 이끼들 중에서도 잎눈 꼬리 이끼인 것 같아요. 이건 저의 추측이랍니다. 생긴 것만 보고 판단했어요. 꼬리 이끼는 이끼들 중에서 잎이 매우 얇은 편이라서 수분 증발이 매우 빠르게 된다고 해요. 이끼 통에 뚜껑을 열고 키우실 거면 꼬리 이끼가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주셔야 해요. 그렇다고 해서 물을 많이 주셨다가는 금방 죽게 될 거예요. 매우 습한 환경을 싫어하는 이끼가 꼬리 이끼라고 해요.

 

조경 시에는 비단 이끼처럼 덩어리로 사용하지 않고 한가닥, 두 가닥 포인트 부분에 식재하면 나무 모양을 연상시켜서 멋진 조경이 된다고 하네요. 나중에 열심히 키워서 테라리움 할 때 적용해봐야겠어요. 

 

세 번째, 서리 이끼, 양지 이끼입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서리 이끼라고도 부르고 양지 이끼라고도 불리더라고요. 이름 보면 어떤 모양인지 아시겠지요? 바로 서리 모양이에요. 서리 이끼도 굉장히 매력 있는 이끼예요. 마른 상태에서는 볼품없는데 물을 주면 서리 모양처럼 이끼가 확 펼쳐진답니다. 물 줄 때 자세히 보고 있으면 살아있는 것을 유일하게 느낄 수 있는 이끼가 바로 서리 이끼랍니다. 사실 처음에는 꼬리 이끼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요즘에는 서리 이끼가 가장 예쁘더라고요. 서리 이끼는 물 주면 반갑다고 인사하는 것 같아요.

서리 이끼는 양지 이끼라고도 부르는데 이것도 이름에서 그 성질을 파악할 수 있겠죠? 양지바른 곳에서 아주 잘 자라고 뜨거운 햇빛을 이끼들 중에서 가장 잘 견디는 게 바로 양지 이끼, 서리 이끼라고 해요. 이 이끼 역시 고온다습한 환경을 굉장히 싫어한다고 해요. 아주 소량이 물로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가장 편한 이끼 부류에 속한다고 합니다. 

 

참~!! 여러분 왜 이끼의 명칭이 이끼가 되었는지 아세요? 

"물기가 많은 곳에서 나는 푸른 때"라고 해서 이끼라고 한데요. 너무 적절한 말이지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끼와 녹조류를 구분 못하더라고요. 이끼를 녹조류라고 생각하고 더럽고 지저분한 것으로 생각하시는데 이끼는 물속에서 살던 조류가 차츰차츰 진화해서 육지로 올라온 최초의 육상식물이에요 그리고 이끼는 공사장이나 산에 흙이 무너진 곳 같은데에서 먼저 터를 잡고 정착하면서 다른 식물들이 살 수 있게 터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이끼예요. 이끼를 절대 무시하면 안 되겠지요? 

 

마지막으로 이끼 키우는 방법 정리해볼게요. 

많은 분들이 이끼는 그늘을 좋아한다. 빛이 없는 곳을 좋아한다라고 많이 생각하는데, 어느 정도의 그늘인지가 아주 중요한 문제예요. 보통 깜깜한 그늘을 생각하시는데 절대 아닙니다. 맑은 날 해가 뜨거나 질 때의 밝기의 그늘 정도여야 하고 비가 올 때의 빛, 그 정도의 광량을 좋아해요. 절대 어두컴컴한 그늘이 아니에요. 또한 햇빛이 쨍쨍 찔 때는 이끼가 말라죽을 수 있으니 이것 또한 조심하셔야 해요.  부슬부슬 비가 올 때 밖에 꺼내놓으면 아이들이 방긋방긋 웃으며 폭풍성장을 해요. 

그리고 이끼가 갈변하기 시작한다면 그 이유는 과습이 문제라고 해요. 갈변하기 시작하면 물 양을 조절해보세요. 수조 같은 곳에 키우실 때도 물이 흐르는 주변부에 심어야 한답니다. 저는 매일 이끼 통에 뚜껑을 열어서 환기를 시켜준답니다. 그 이유는 반밀폐일 때 이끼가 아주 예쁘게 잘 자란다고 해요. 유트브보니 정말 밀폐해서 키우시는 분들 있는데 이야기 들어보면 이끼가 웃자라고 번식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정말 밀폐해놓고 이끼 스스로 수분관리도 하면서 자라면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편할 것 같은데 이끼가 웃자라면 미관상 좋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매일이나 이틀에 한 번씩 한 시간 동안 뚜껑을 열어서 환기시켜 준후에 분무해주고 뚜껑을 닫아준답니다. 이렇게 하니 이끼들이 아주 잘 자라고 있어요. 그리고 완전 통기해서 키우시게 되면 수분 유지에 굉장히 신경 쓰셔야 해요. 특히 건조한 날에는 이끼가 금방 마르게 되니 수분관리 잘되시는 분들만 완전 통기로 키우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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