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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2021년 주목해야 할 컬러는 노란색

by 이런저런사람입니다.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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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0일 팬톤에서 2021년을 장식할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2021년 우리가 주목해야 할 색은 노란색과 회색이다. 

팬톤에서는 생생한 노란색의 이름을 '일루미네이팅', 클래식한 느낌의 회색은 '얼티밋 그레이'로 이름 지어 부른다. 어디에 가서 척 좀 하려면 일루미네이팅, 얼티밋 그레이라는 색명 정도는 알아두면 좋겠지만 길고 어렵다. 



2021년 쇼핑하러 갔을 때 옷가게나 소품 가게에 "어? 왜 이렇게 노란색이 많이 보이지?"하면 그냥 2021년 트렌드 컬러가 노란색이구나~ 회색이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미 패션 명품브랜드들은 2021년 s/s 컬렉션을 통해 생동한 노란색과 내가 집에 오자마자 외출복을 벗어 던지고 갈아입는 무릎 나온 회색 운동복과 같은... 색만 같고 디자인은 전혀 다른 회색의 옷들을 마구 쏟아냈기 때문이다. 



2021년 팬톤이 일루미네이팅, 노란색을 트렌드 컬러로 선정한 이유와 기본적인 노란색의 의미에 대해서 정리해보자.

어? 회색, 얼티밋 그레이는 왜 언급 안 하지 한다면.... 노란색에 대해서 포스팅하다가 글 길이가 짧은 것 같으면 하단 부분에 약간 정리하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해보겠다.



노란색 하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그렇다. 팬톤도 노란색을 그런 이유로 선정하였다. 

암흑 같은 2020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내년에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긍정적인 미래를 표현하기 위해 일루미네이팅 컬러인 노란색을 선택한 것이다. 

즉 노란색을 선정한 이유는 암흑과 같은 2020년을 지나 밝은 희망의 메시지를 컬러에 담았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2019년 12월에 2020년 트렌드 컬러인 클래식 블루가 선정되었는데, 그 이유는 해 질 녘 하늘, 황혼의 하늘이 오늘날 불안에 떨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안도감, 자신감 그리고 연대의 감정을 줄 수 있으므로 클래식 블루를 선택하였다고 했지만.... 클래식 블루를 발표했을 때 팬톤도 몰랐을 것이다. 코로나라는 재앙이 덮칠 것을..... 



모든 색에는 긍정적인 의미와 부정적인 의미가 있는데, 파란색의 긍정적인 의미는

신뢰, 믿음, 비전 등으로 표현하지만, 부정적인 의미로는 우울, 슬픔, 침울한, 공허한과 같은 이미지가 있다.

코로나 이후 우리에게 2020년 클래식 블루 컬러의 의미는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침울한 클래식 블루가 되었다.


코로나가 하루빨리 사라져서 자영업자들도 이전처럼 마음 편하게 장사하고 돈도 많이 버는 2021년이 되길 기원하며... 돈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색인 노란색, 희망의 노란색으로 2021년 팬톤이 선택을 잘한 것 같다.


2021년 트렌드 컬러인 일루미네이팅_노란색의 컬러 넘버는 (Illuminating, PANTONE 13-0647)이고, 얼티밋 그레이_회색의 컬러넘버는 (Ultimate Gray, PANTONE 17-5104)이다. 

디자이너가 아닌 이상 우리에게 컬러넘버는 필요 없지만, 혹시 척할때 필요할까 봐 한 줄 넣어봤다. 



기본적으로 노란색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자. 

노란색은 따뜻한 느낌을 준다. 물체를 노란색으로 색칠하면 실제 크기보다 커 보이는 느낌이 든다. 

방지턱을 보면 무슨 색으로 되어있는가? 노란색과 검정색의 배색이다. 이는 시인성이 가장 높은 배색이다. 현수막 주문할 때 원거리에서도 잘 보이게 하고 싶다면 노란색 바탕에 검정색 글씨를 쓰거나 검정색 바탕에 노란색 글씨를 사용해보자.



노란색은 환영의 느낌을 준다. 회사 입구나 가게 입구 또는 인포메이션 부스에 노란색 꽃이나 포인트 컬러로 노란색을 사용하면 환영한다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웃는 얼굴은 기본으로 장착해야 한다. 

또한 노란색은 좌뇌를 자극해 사고력과 창의력에 도움을 주는 색이라고 한다. 여기까지만 적어두면 "그래~! 아이 방에 벽지를 노란색으로 바꿔야겠어?"라고 생각했다간 큰일난다. 노란색은 흥분색이다. 아이가 의자에 앉아있지 못할 것이다. 그럼. 노란색.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것인가?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가구의 색이나 벽면 한쪽을 노란색으로 바꿔보자. 나는 학창시절 의자가 노란색이었다. 의자에 앉아있으면 노란색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원하는 대학에 못 간 것이다. 절대 머리 탓이 아니다. 스텐드라도 노란색이였다면 그 대학에 갔을 것이다. 그렇게라도 믿고 싶다.


한국의 전통 오방색 중 노란색은 우주의 중심, 신성함, 권력을 뜻하고 기독교에서는 유다가 입은 옷의 색으로 겁쟁이를 뜻한다. 그리스에서는 슬픔, 프랑스에서는 질투를 상징한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해야겠다. 배가 고파서 못쓰겠다. 다이어트 중이니 구수하고 뜨끈뜨근하고 누우런 보리차나 한잔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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