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T

컬러의 인문학적 분류

by 이런저런사람입니다. 2020. 6. 17.
728x90
반응형

컬러는 무채색과 유채색으로 크게 구분이 된다. 

무채색은 색상과 채도가 없는 색으로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로만 표현이 되는 것을 이야기 한다. 물리적인 부분으로 무채색을 이야기하자면 빛이 모두 고르게 반사가 되고 흡수가 될때 우리 눈은 무채색으로 인지하게 된다. 무채색의 밝고 어두운 것은 빛이 얼마나 반사과 되고 흡수가 되었는지에 따라 결정이 된다.  즉, 빛이 85%이상인 경우 우리는 흰색으로 판단하게 되고 3~85%는 회색, 3%이하가 되면 검정색으로 판단하게 된다. 

 

 

유채색은 물체색에서 무채색을 제외한 모든 색을 유채색이라고한다. 우리가 색을 자세히 보지 않고 대충판단하게 될때 채도가 매우 낮은 유채색을 보고 회색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자세히 색을 들여다보게되면 회색이여도 빨간색을 띄는 회색, 파란색을 띄는 회색으로 다양하게 구분된다. 이러한 색 역시 유채색으로 구분이 되어서 채도가 아주 낮은 유채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진한 빨간색에 무채색을 많이 겄게 되어도 이는 유채색으로 분류를 한다. 색의 기미가 조금이라도 남아있게 되면 이는 모두 유채색으로 판단한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유채색안에는 색의 3속상인 색상. 명도. 채도로 구분이 되며 이는 물리적으로 색을 바라본것이 아닌 감각적이고 인문학적으로 색을 바라본것이다. 

그렇다면 유채색안에 놓여있는 색의 3속성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다. 색의 3속성은 색상. 명도. 채도를 한꺼번에 이야기하는 단어로서 이는 인간이 색을 보았을때 주관적인 인상과도 매우 관련이 있다. 그 이유는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동시에 같은 하늘을 보고 있더라고 A라는 사람을 진한파랑으로 생각을하고 B라는 사람은 연한파랑으로 하늘을 바라볼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색을 정량적으로 판단한것이 아닌 한 인간이 살아오면서 색에 대한 이해도와 감각적인 부분에 따라서 달리 평가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색의 3속성은 주관적인 색의 인상과도 매우 관련이 깊다.

 

색의 3속성

색상

색의 3속성에는 색상과 명도, 채도로 구분이 된다. 가장 대표적인 색상을 살펴보면 영어로 Hue라고 부르며 빛이 물체와 부딪혔을때 물체의 표현에서 선택적으로 반사되는 대표적인 파장의 종류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 것을 이야기 한다. 반사된 대표적인 파장을 보고 인간은 빨강. 주황, 남색 등으로 색을 구분하는 명칭을 만들어 놓았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빛의 스팩트럼이 물체와 부딪혔을때 빨간색을 반사하고 다른 빛을 모두 물체가 흡수한다면 그 물체는 빨간색으로 보일것이다. 바나나에 빛이 부딪혀서 파란색을 반사하고 다른 빛을 모두 흡수한다면 바나나는 파란색으로 보일것이다. 하지만 색상을 규정하는 빛의 반사와 흡수의 부분은 위에서 이야기한것같이 단순한 형태를 보이지는 않는다. 분광기를 통해서 스팩트럼을 찍어보면 빨간색을 반사하는 물체의 스팩트럼은 빨강이 가장 높은 반사율을 보이지만 주황, 노랑, 연두색 부분까지 높은 반사율을 보이게 되고 이후부터는 미비한 반사율을 보인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빨강의 반사율을 표현해놓은 사진이다. 

 

그렇다면 푸른빛이 살짝도는 회색은 어떤 형태의 반사율을 보일까? 무채색에서 언급했듯이 회색을 띄려면 고른 반사율이 필요하다. 고른 반사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파랑. 청록 부분의 파장이 조금 더 반사가 되어야 푸른빛이 감도는 회색이 된다. 

 

대략적으로 이런식의 반사율을 보일것이다. 스팩트럼에서는 장파장에서 단파장까지를 일직선으로 배열할 수 밖에 없지만 인간이 쉽게 색을 파악하고 배울 수 있도록 색상환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사용중이다. 색상환은 스팩트럼에서 빨강, 주황, 노랑, 연두, 초록, 파랑, 남색, 보라까지만 있는 가시광선을 보라와 빨강사이를 연결하여 "스팩트럼 외 색, 자주색"을 만들어서 원형의 고리의 형태로 색을 배열하였다. 

 

 

색상환을 이용하여 색상간의 거리가 가까운 색들을 유사색이라고 이야기하고 거리가 먼 색을 반대색, 정반대에 놓여있는 색을 보색이라고 이야기다. 색상환을 만들어서 사용함으로써 색상들의 배색관계를 쉽게 알아볼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명도

명도는 영어로 lightness이다.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이 명도와 밝기를 구분하지 못하는데 이는 엄연한 차이점을 가지고있다. 밝기는 어느 특정한 부분에서 빛이 발하고 있는 양을 이야기한다. 종이에 빛을 강하게 비췄을때 밝기는 증가한다. 하지만 명도는 똑같은 상태에서 빛이 조명된 면의 상대적인 밝기를 이야기하며 종이에 아무리 빛을 강하게 비췄다고해도 종이가 가지고 있는 명도의 수치는 일정하다. 먼셀 색체계에서는 명도를 value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이상적이고 완벽한 흰색을 10이라고 이야기하고 완벽한 검정색을 0이라는 수치로 이야기한다. 10부터 0까지 단계를 10단계로 구분해놓고 차례대로 번호를 매기고 있다. 

 

채도

색도는 순색에 양에 따라 결정되며 순색의 양이 많으면 맑고 선명하며 순색의 양이 작으면 탁하다. 일상속에서 연한색, 진한색이라고 말하는 것은 채도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용어이다. 먼셀에서는 채도를 무채색축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채도가 높아지고 수치도 높아진다. 무채색축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채도가 낮아지고 수치도 낮아지는 것으로 표현되어있다.  일반적으로 채도를 분석하는 것을 가장 어려워한다. 쉽게 채도를 파악하는 방법은 순색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된다. 순색의 양을 머릿속으로 분석해보는 것이다. 채도를 분석할때는 명도의 밝고 어둠을 제외하고 생각해야한다. 

 

 

보로도 컬러와 상아색은 같은 채도를 가지고 있다. 보로도 색은 일반적으로 포도주, 와인색으로 생각하면 된다. 상아색은 아이보리색과 비슷한 컬러이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너무나도 다른 컬러이지만 보로도와 상아색은 명도와 색상차이만 있는 것이지 채도는 동일하다. 보르도 색은 자주색의 순색이 약간 들어있는 컬러이고 상아색은 노란색의 순색이  약간 들어있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채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다시 이야기 하지만 채도를 판단할때는 명도에 방해받아서는 안된다. 

728x90
반응형

댓글